춘설 - 황병기
눈이 올 때면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와 함께 꼭 듣는 곡이다. 옛 명인들의 구수하고 담백한 것과는 다르게 음색이 맑고 청아하다. 이 곡은 그가 생애 후반에 발표한 곡이고 그래서 더욱 완성도가 높다. 현대적 감각과 산조의 전통 가락이 잘 어우러져 춘설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. 이제는 고인이 되신 명인을 다시 한 번 기리고 좋은 곡을 남겨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. 00:00 조용한 아침 (Calm Morning) 01:10 평화롭게 (Peacefully) 03:53 신비롭게 (Mysteriously) 05:36 익살스럽게 (Humorously)